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대한항공, 2Q 영업익 반토막...유류비 상승 탓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8:05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8:05

영업이익 824억원, 매출액 3조138억원
3분기 신규 시장 중심 수익성 개선 '집중'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름휴가철 등으로 여객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시장 개발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 2분기 영업이익 824억원, 매출 3조1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9% 감소하고, 매출액은 5.7%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비의 가파른 증대에도 불구, 영업익 흑자기조를 유지했다"면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V) 효과 및 적극적인 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에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 및 주변국가와의 관계 개선, 델타항공과의 JV 효과로 대부분의 노선에서 수송실적(RPK)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중국 25% △일본 10% △동남아 6% △구주 6% △미주 1% 등이다. 대양주만 3% 감소하면서, 전체 수송객 숫자가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부문은 일본노선(13%)과 중국노선(3%)에서 각각 수송실적(FTK)이 증가했으나, 미주나 구주, 동남아 등 다른 노선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전체 수송톤 또한 2% 감소했다. 하지만 일드(Yield)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은 3분기 증가하는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단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자그레브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카트만두 △인천-이스탄불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인천-모스크바 등 노선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화물 부문은 인도 델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노선을 개발하는 등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델타항공과의 JV로 증가한 한미간 공동운항 노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와 고유가 체제 등 대외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며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신기재 중심의 공급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