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소프트뱅크, 투자회사로 변신...펀드 운용수익에 1Q 사상 최고 실적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09:06

1Q 영업이익, 펀드 2399억엔 vs 통신 2217억엔
결산에서도 투자회사로서의 색깔 더욱 진해져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이제는 통신회사가 아니라 투자회사로 불러야 할 때가 됐다.

소프트뱅크가 6일 발표한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1분기(4~6월)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49% 증가한 7149억엔(약 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설립한 10조엔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운용 수익이 통신사업의 영업이익을 상회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는 결산에서도 투자회사로서의 색깔이 더욱 진해졌다”고 전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孫正義)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결산 설명회에서 “AI를 제패하는 기업이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며,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을 나타냈다.

일본 내 통신사업을 담당하는 소프트뱅크는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에 있어, 앞으로는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과 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역할이 보다 명확하게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운용 수익은 2399억엔을 기록하며 2217억엔의 통신사업 영업이익을 웃돌았다. 전체 사업 부문에서도 가장 많은 이익을 올리며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 회장은 “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은 비전펀드이다”라고 강조했다.

펀드의 투자처는 6월 말 시점에서 약 30개사에 이른다. 이전까지는 미국 반도체회사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펀드 이익을 견인해 왔지만, 1분기에는 인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가 주역이 됐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등 다른 투자기업의 가치 상승도 수익에 기여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10조엔 펀드 이외에도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수익에 직접적으로 공헌하는 투자기업이 많다. 1분기에는 미국의 우버와 싱가포르의 그랩이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이 두 기업의 가치 상승분이 영업외이익을 945억엔 끌어올렸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