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左클릭 외친 정동영 신임 민주평화당 대표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6:50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정의당보다 정의롭게 가겠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또 6일 평화당의 첫 최고위원회의도 자신이 '희망버스'를 이끌었던 한진중공업에서 열겠다며 좌클릭 포부를 내비쳤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저지 투쟁의 일환이었던 ‘희망버스’는 1차 800명이 모였지만 한 달 뒤 1만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직에 출마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18.07.18 kilroy023@newspim.com

이날 한진중공업을 찾은 정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희망버스보다 먼저 찾아온 사람이 '정동영'"이라며 "(당시) 6개월 사이 부산을 15번 이상 내려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53년 전라북도 순창 출생으로 전주초·전주북중·전주고를 거쳐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반(反)유신 투쟁을 벌이다 두 차례 투옥됐고 졸업 후 MBC에 입사,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넓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15대 총선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전국 최다 득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0년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경선을 완주했으나 노무현 후보에게 패했다.

노 대통령 당선 후 함께 열린우리당을 창당, 의장 겸 선대위원장으로 17대 총선을 진두지휘했으나 노인 폄하 발언으로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통일부 장관으로 개성공단 사업을 주도했고, 17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2009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민주당에 복당했으며 19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이 주도하는 '국민모임'에 참여해, 관악을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전북 전주시 병 선거구(구 전주 덕진)에 출마, 현역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4선에 성공했으며 2018년 2월 창당된 평화당에 참여했다.

정 대표의 '좌향좌' 선언과 관련해 정 대표 측 관계자는 "좌파다, 우파다 이렇게 보면 안 된다"며 "소수정당인 평화당이 현재 국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촛불혁명으로 대표됐던 국민의 개혁 열망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충분히 다 실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 정의당 지지율이 오른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에 가서 같이 부대끼고, 민생개혁을 계속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하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게 대표의 뜻"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