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파주 땅값 두고 부동산 전문가 "내린다" vs "아니다"..의견 분분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6:27

"남북 특수 식으면 수요 줄면서 땅값 하락할 것"
"GTX-A노선,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호재 여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 상반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파주 땅값의 향후 전망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일 부동산 전문가는 파주가 남북 관계 개선의 수혜지로 꼽히며 땅값이 올랐지만 장기적으로 큰 이슈가 없으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파주 운정신도시가 광역급행철도망(GTX)-A 노선 출발지로 선정된 것을 비롯한 개발 호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땅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파주 땅값 상승률은 올 상반기 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2.05%에 그쳤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과 파주 사이에 있는 고양시 아파트 대규모 공급이 파주 땅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고양시는 오는 2020년까지 신규 아파트 약 3만여가구가 분양된다. 도시개발구역 및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있다. 

한국부동산세미나협회 관계자는 이와관련 "파주 운정신도시가 북한 호재로 가격이 반짝 올랐다. 그러나 파주 운정신도시는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지역성을 갖고 있다"며 "지금 투자해서 수익이 났다면 지금 파는 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주는 타 지역에 비해 크게 이슈가 될 부분이 많지 않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만한 지역이 아니다"며 "지금은 남북관계 특수 덕분에 수요가 있지만 나중에는 수요가 확 줄어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고양시 아파트 공급과는 별개로 파주지역 자체에 있는 호재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발 호재가 '약발'이 다하면 파주 땅값이 다시 내릴 수는 있지만 GTX-A 노선이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과 같은 호재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고양시 주택 공급이 파주 땅값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파주 땅값이 오른 것은 북한 특수 때문이다. 만약 북한 특수가 끝난다면 파주 땅값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GTX-A 노선이 착공되면서 파주 운정3지구로 연장하는 것도 결정됐다. 서울지하철 3호선을 (파주까지) 연장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파주도 일부 지역이냐 휴전선 접경지역은 땅값이 오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운정신도시나 고양시와 가까운 인접 지역은 하락할 여지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GTX-A 노선의 출발지로 파주 운정신도시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파주 운정 노선이 확정되면서 운정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원 이상 올랐다는 기사도 나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정신도시에서 역사 위치로 거론되는 지역은 힐스테이트운정과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그리고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서쪽 상업지구다"며 "광범위하게는 책향기마을도 A 노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운정신도시 GTX역이 중심 상업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