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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지사, 업무방해 공범 등 혐의 적용...압수물 분석 뒤 소환”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15:45

압수수색 영장에 ‘업무방해 공범’ 적시
특검 “압수물 분석 끝나는 대로 소환”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업무방해 공범 등 혐의를 적용하면서, 2일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드루킹 특검 관계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박스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18.08.02 kilroy023@newspim.com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1일 밤 11시 김 지사의 관사 등에 대해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공범 등 혐의가 적시됐으며 김 지사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와 집무실에 수사팀 17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 국회에도 수사팀 6명을 보내 김 지사의 의원시절 일정관리 비서가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와 관련해 김 지사의 일정에 대해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김 지사의 의원시절 일정관리 비서의 컴퓨터를 특정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 지사의 휴대폰도 압수수색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출국금지 신청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드루킹이 댓글조작 시점과 김 지사의 일정을 비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 등을 확인해 김 지사가 댓글조작을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할 전망이다.

드루킹 김모씨는 수사과정에서 지난 2016년 10월 무렵 김 지사를 상대로 ‘킹크랩’ 시연을 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김 지사는 “몇 번 본 적은 있으나 댓글조작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김 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르면 이번주 이뤄질 전망이다. 박 특검보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지사 변호인과 협의해 조만간 소환 일정을 잡겠다”며 “늦추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김 지사의 의원시절 보좌관과 일정관리 비서 등에 대해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갓 1개월 남짓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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