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물 관리' 중형위성 2025년 발사한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12:02

환경부, '수자원·수재해 중형위성 사업' 추진
올해 말 개발계획 확정 후 내년 사업착수 목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후변화에 따른 물 재해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중형위성을 발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25년 발사를 목표로 총 사업비 약 1384억원을 투입해 '수자원·수재해 중형위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환경부에서 88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504억원을 분담할 예정이다.

수자원·수재해 인공위성 주요활용 분야 [사진=환경부]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물 관련 재해 관측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되면 2025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발사될 위성은 한반도 전역의 수자원 현황과 재해를 폭넓게 관측할 수 있는 '한국형 수재해 위성'으로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다. 위성에는 10m 크기의 지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악천후나 주야간에 상관없이 365일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관측폭 120㎞에 걸쳐 10m×10m 격자 이하의 높은 해상도로 동시에 관측하고 정보 산출이 가능하며, 수재해 발생 위험지역의 경우 피해특성 분석과 피해지역을 '영상지도 형태의 이미지'로 보여줘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대응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발한 '500㎏급 표준 위성 플랫폼' 설계를 사용할 계획으로 성능의 신뢰성을 높이고, 설계와 제작비용 부분에서 외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위성 관측 자료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반시설 조성에는 환경부 외에도 과기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수자원·수재해 위성이 개발되면 특히 홍수와 가뭄 관측, 수자원시설물 변동, 녹조·적조 감지, 해류, 유류유출 등 해양환경 감시, 농작물 생육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특정 지점 단위로 관측되던 토양수분과 침수면적, 피해특성 등 물 관리에 필요한 수자원 정보를 밤과 낮,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하루에 2회 관측할 수 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량과 수질 관리, 가뭄과 홍수 등 재해예방을 하나의 일관된 체계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해 수자원·수재해 위성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은 물 관련 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가 재해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