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고수익 종목요? 우리 주변에 많아요" 정호성 더퍼블릭 투자자문 대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자문업계 최연소 CEO... 작년 수익률 36% 업계 3위
4대원칙 "메가트렌드, 헤게모니, 사실수집, 정상화된 이익"

[편집자] 이 기사는 월간 'ANDA'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고수익 주식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굳이 반도체 공장이나 조선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어떤 제품에 지갑을 여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면 '텐 베거'(Ten beggar, 10루타 종목)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설립 4년째를 맞은 신생 투자자문사가 지난해 36%의 수익률로 업계 3위를 기록했다. 화제의 자문사는 더퍼블릭투자자문(대표 정호성·34).

'강호의 고수들'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투자자문업계에서 2015년 1월 자본금 5억원으로 문을 연 신생 자문사가 이 같은 진기록을 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이 21.7%에 그친 코스피지수나 26.4% 오른 코스닥지수를 멀찌감치 앞서 있다. 2015~2017년 3년 동안 누적 수익률은 정확히 100%다.

정호성 더퍼블릭 투자자문 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무엇이 잘 팔리는지를 관찰하면 고수익 종목이 보인다"고 말한다. [사진=더퍼블릭 투자자문]

 

◆ 업계 최연소 투자자문사 CEO

이 투자자문사를 이끌고 있는 정호성 대표에게선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정 대표는 1984년생으로 투자자문업계의 최연소 대표다. 임직원 5명의 평균 연령도 33.6세에 불과하다.

정 대표는 고려대 투자동아리 KUVIC(큐빅) 출신으로 졸업 이후 가치투자 서적을 출간하는 등 투자 활동을 했다. 같은 KUVIC 출신으로 VIP투자자문 등에서 주식 운용을 하던 김현준 이사와 꾸준히 교류하다가 "정말로 해보고 싶은 투자를 해보자"고 의기투합해 더퍼블릭투자자문을 설립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정 대표의 투자법이다. 그의 투자법은 '생활 속 투자'에 기반하고 있다. 우리가 먹거나 마시거나 몸에 치장하는 소비재 기업을 선호한다. 작년 더퍼블릭투자자문에게 고수익을 안겨준 삼양식품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복음면이 히트 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3만8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165% 급등했다. 티웨이홀딩스도 여기에 해당한다. 해외여행이 한국인의 '버킷리스트' 1순위에 오르내리면서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1720원에서 3500원으로 105% 상승했다(티웨이항공은 비상장사이고 지주사인 티웨이홀딩스가 상장돼 있다).

 

◆ "소비재는 이익 증가를 쉽게 확인 가능"

정 대표가 생활 속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익의 가시성' 때문이다. 이익이 얼마나 나올지 투자자 입장에서 확인하기 쉽다는 것이다.

"삼양식품은 투자자 입장에서 '쉬운 종목'이었습니다. 이 회사 투자 포인트는 중국 시장에서 불닦볶음면이 얼마나 팔리는가였는데,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검색했더니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지요."

그는 소비재 기업의 이 같은 장점이 그 반대편에 있는 원자재 기업과 비교하면 더 잘 드러난다고 했다.

"구리, 철강, 정유와 관련된 원자재 기업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원자재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에 너무나 많은 변수가 얽혀 있기 때문이죠. 이에 비하면 소비재 기업은 소비자들이 얼마나 제품을 소비하는지를 관찰하면 됩니다. 내가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과 가성비를 추정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는 "소비재 기업은 반복 구매 비즈니스 모델이어서 이익의 지속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같은 IT(정보기술) 기업과 비교해 봐도 소비재 기업의 강점이 두드러진다고 그는 말한다. IT 기업은 기술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 정 대표는 이 같은 관점의 연장선상에서 소비재 가운데 소비가 증가하는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을 선별하고 있다.

"한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습니다. 이제 어른에서 아이까지 스마트폰 한 대씩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공기청정기는 그간 집안의 거실에만 놓여 있었지만 이제는 자녀들의 방에도 추가로 놓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교체 수요에 덧붙여 신규 수요가 발생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생산 기업인 대유위니아, 위닉스의 실적과 주가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이 같은 배경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가정용 미용기기의 시장도 커지고 있고, 해외여행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 4대 투자 철학 : 메가트렌드, 헤게모니, 사실 수집, 정상화된 이익

정 대표는 시장이 커지는 소비재를 발견하면 메가트렌드, 헤게모니, 사실 수집(Scuttlebutt), 정상화된 이익(Normalized earning)의 4가지 투자철학에 부합하는지를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해당 품목의 증가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트렌드를 타고 있는지(메가트렌드),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헤게모니)를 살펴본다는 것이다. 이를 체크하기 위해 정 대표는 기존 자료는 물론 기업 탐방과 현장 확인을 한다(사실 수집).

정 대표는 "사실 수집은 워런 버핏의 스승인 필립 피셔가 강조한 방법"이라며 "해당 기업 탐방은 물론이고 경쟁업체나 납품업체 임직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삼양식품 분석 과정에서 정 대표가 중국 타오바오 쇼핑몰을 뒤진 것도 사실 수집에 해당한다.

정상화된 이익이란 일회성 이익이 아니라 정상화된 조건에서 해당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을 기준으로 가치평가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관련주는 수요에 따라 기업 이익과 주가가 급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50억원 수준이던 운용 규모는 최근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자문사는 최저 설정액이 3000만원으로 '가입 문턱'이 낮은 것이 특징. 정 대표는 "연복리 26%를 내부 목표수익률로 정하고 있다"며 "연복리 26%를 3년 지속하면 원금의 두 배가 나온다"고 밝혔다.

 

◆ "향후 3~4년은 주식하기 좋은 시기"

시행착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 대표는 "투자자문업계는 본질적으로 '기성세대'의 그라운드"라며 "2015년 1월 자본금 5억원으로 더퍼블릭투자자문(자문형)을 설립하고 제도권의 배경 없이 발로 뛰며 고객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일임형으로 전환하면서 증권사와 업무 위탁이 가능해져 마케팅이 쉬워졌다.

설립 첫해인 2015년 40%가량의 수익을 거뒀지만 이듬해 마이너스 8~9%의 수익률을 내면서 어려움이 찾아왔다. 정 대표는 "2016년의 시행착오를 분석한 끝에 지난해엔 투자 원칙을 유지하되 이익 가시성이 높은 종목을 집중 발굴하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더퍼블릭투자자문 일임상품의 특징은 종목 숫자가 10개 안팎으로 집중형이라는 점이다. 대개의 투자자문사가 고객 관리 종목을 50~200개로 운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그는 이렇게 집중 투자를 하는 이유로 더퍼블릭투자자문의 인력 구조를 꼽았다.

"재무학적으로 개별 종목의 리스크가 분산되는 최소 종목이 10개입니다. 아직은 신생 자문사여서 인력이 많지 않고, 그 이상으로 늘리면 관리가 어렵습니다. 대신에 여러 업종 기업을 섞어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 그는 "국내와 글로벌 국가들이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물가가 상승하는 경기 회복기에 들어섰다"며 "반면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향수 수년간은 주식을 하기에 유리할 것"이라고 봤다. 버블이 터지기까지는 한참 남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IT, 반도체주 장세였다가 그 이후부터는 제약,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실적이 개선되는 개별 중소형주가 주도하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객의 기호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내놓는 소비재의 주가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정 대표는 "기관 자금을 받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기관 자금을 받으면 규모는 커지겠지만 우리의 투자 철학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죠. 서둘러 뛰기보단 원칙을 지키며 한발 한발 나아갈 생각입니다."

 

◇ 정호성 대표는..

1984년생. 고려대 수학과 졸업. 2015년 더퍼블릭투자자문 설립. 저서 ‘어닝스, 최고의 주식투자 아이디어’(부크온), ‘투자공식 끝장내기’(부크홀릭).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