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관광 수요 줄었다는 中 보도 틀려…무역갈등 시사"-CNBC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16:4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국영 언론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미국 여행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식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미국 CNBC가 12일, 그런 증거가 없다며 이는 고조되고 있는 양국 간의 갈등을 시사하는 거라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할리우드에 있는 할리우드 사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환구시보는 지난 11일 "휴가 성수기가 임박했음에도 불구, 중국인들의 미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최대 여행 정보 공유 플랫폼인 '마펑워(马蜂窝)'의 2018년 상반기(1~6월) 검색 자료를 인용했다.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에 대한 검색 결과는 늘었지만 미국 주요 도시인 로스 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은 줄었다.

매체는 끝으로 중국인의 관광지 선호도 변화가 미국 경제의 주요 분야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미국이 관광에 많이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는 미국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이 지난달 말,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들에 안전 경고령을 내린 후에 나왔다. 대사관 측은 웹사이트에 경고문을 게시했는데, 경고문에는 미국의 높은 의료 비용부터 테러리스트, 각종 범죄로부터 신변을 지키는 중요성 등 안전 경각심을 일으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의소리(VOA)는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견제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란 해석을 내놨다.

관광산업은 중국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수단이라는 환구시보 보도에 CNBC는 동의했다. 미 상무부 산하 연방여행관광국에 따르면 연간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300만명이며 최근 몇년간 이들의 소비가 연간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번주 초 환구시보는 "중국은 관광, 서비스 분야를 미국과 무역 분쟁에서의 주요 전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란 내용의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매체의 이런 보도에도 불구하고 미국 여행관광국 관리들은 중국인 관광 침체를 겪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나단 그렐라 미국여행업협회(TIA) 부회장은 "한 순간의 뉴스 보도가 미국 관광 수요의 하락을 가져왔는 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은 있지만, 수요가 줄었다는 경제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공사 측도 최근 통계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어떠한 영향도 반영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통계는 아마도 "여름이 끝날 때쯤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