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하비 와인스타인, 성폭행으로 또 기소 당해…"종신형 가능성"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09:55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09:55

담당 검사 "피해자들이 보여준 용기의 결과"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지난해 성범죄 파문으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방아쇠를 당긴 할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66)이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당했다.

로이터통신은 와인스타인이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 검사로부터 추가 기소당했다고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5월 두 명의 여성과 관련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타인은 이번에는 12년 전 한 여성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사이러스 R. 밴스 검사는 와인스타인이 이번 추가 기소로 최소 징역 10년형에서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밴스 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은 세상 밖으로 나온 피해자들이 보여준 용기의 결과"라며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사 벤저민 브래프먼은 아직 추가 기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할리우드 굴지의 영화 제작자였던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 논란은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스(NYT)와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의 보도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이후 70명이 넘는 영화계 여성 종사자가 와인스타인을 각종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성폭행 파문은 이후 소셜 미디어상에서 자신이 겪은 피해 경험을 폭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했다. 와인스타인 사건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연예계를 넘어 정치계와 스포츠계로도 확산됐다.

수십 년간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난 후 그는 자신이 설립한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이사회로부터 해고당으며,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로부터도 퇴출당했다.

와인스타인은 지난 5월 성추행·성폭행 혐의로 뉴욕 맨해튼 경찰에게 체포됐으나 100만달러(11억19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현재 뉴욕 외에 영국 런던 경찰청과 로스앤젤레스 검찰에서도 와인스타인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