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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경매 2일차..과열양상에 낙찰가격 예상보다 더 비쌀 듯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1:20

19일 오전 9시30분 경매 7라운드 속개
이통3사 경매 담당 임원들 취재진 피해 경매장 입장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삼엄한 경비 속에서 5G 주파수 경매가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속개됐다.

경매가 열리는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옥 지하 1층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보안 요원원들에 의해 통제됐다. 요원들은 지하 1층 입구를 사진 촬영하려던 기자들을 엄격히 제지했다. 이통 3사의 경매 담당자 대기실 및 경매장이 있는 이곳에선 외부인 진입이 철저히 차단된 채로 3.5㎓ 대역을 놓고 7라운드 경매가 진행 중이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경매장. [사진=성상우 기자]

이날 참석한 이통 3사의 경매 담당 임원들은 1층 로비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직행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8시 10분께 주하 주차장에 도착, 곧장 대기실로 들어갔다. 8시 30분께 1층 로비로 입장한 김순용 KT 상무는 입을 굳게 다문 상태로 내부 직원의 안내를 받고 지하로 향했다. 임형도 SK텔레콤 상무 역시 지하 주차장으로 곧장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각사 임원들이 차례로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혔던 지난 15일(1일차)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7라운드부터 진행되는 이날 경매는 1일차의 입찰 양상이 그대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가격 상승이 따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특히, 1일차 경매에서 SK텔레콤을 포함한 2곳 이상 최대 할당 대역폭인 100㎒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매가 더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당초 100㎒·80㎒ 또는 90㎒·90㎒ 폭을 각각 나눠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던 KT와 LG유플러스는 양보없이 각사의 초기 시나리오를 밀어붙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용 KT 상무가 입을 닫은 채 입장하고 있다. [사진= 성상우 기자]

다만,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블록당 입찰가가 높아지는 구조를 감안하면 이날 중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는 상황이다. 낙찰가를 무한정 올릴 수 없는 이통 3사가 이전의 3차례의 경매와 달리 합리적 선택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상대적으로 비용 여력이 부족한 LG유플러스가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6라운드까지 진행된 1일차 경매는 최저경쟁가격 대비 0.94% 증가한 블록(10㎒)당 957억원, 전체 2조6796억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 대역 280㎒폭 1단계 클락입찰에서 1개 블록(10㎒)당 가격이 957억원으로 최저경쟁가격 948억원 대비 9억원씩 상승한 것. 전체 가격으로 환산하면 최저경쟁가격 2조6544억원보다 252억원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3사가 입장 양보를 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매번 입찰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무한정 라운드를 거듭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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