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들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폭스뉴스, 더 힐 등 외신들이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해당 관계자는 폼페이오가 북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에 대한 날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앞서 북한 억류 미국인들의 석방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한 바 있다.
방북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인 석방과 관련해 확답을 듣지 못했다면서도 북한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다시 (관련) 이야기를 할 것이고, 북한이 석방을 결정해준다면 훌륭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알렌 웨스트 중령은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환 뒤 사망했던 오토 웜비어와 달리 이번에는 억류자들을 빨리 송환시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