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감원 "삼성바이오 제재안, 금융위에 구체적 내용 보고한 바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5월07일 02:10

최종수정 : 2018년05월07일 02:11

금감원 "최종 조치는 증선위서 결정"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에 보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결과에서 구체적인 제재안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한 언론은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 해임, 검찰 고발 및 60억원의 과징금 등이 포함된 중징계안을 금융위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감리결과 주요내용 보고 시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보고한 사실이 없으며 최종 조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는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6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김용범 부원장(증권선물위원장)이 금융위 집무실에서 김학수 감리위원장(증선위 상임위원)과 함께 금감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 감리 결과를 보고 받았다.

김 부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시장 충격과 혼란이 있기에 오는 17일 감리위를 개최하고 논의 경과에 따라 신속히 증선위에 안건을 상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학수 감리위원장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치 대상자와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른 시일내에 증선위에 상정될 수 있도록 감리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내용을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관련 논란도 커지고 있다. 조치사전통지서 공개 여부를 금융위원회와 사전 논의없이 결정했다는 사실에 금융위에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자 금감원은 지난 1일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조치사전통지서와 관련한 내용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기에 앞서, 지난 4월 25일 금융위에 사전통지를 조속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조치사전통지서 발송 여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단체,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는 사안이고,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휴장일에 맞춰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종 제재 수위는 오는 17일로 예상되는 감리위원회를 거치고 이후에 개최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증선위가 격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는 23일 혹은 다음달 초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이형석 사진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