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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포함한 중미 이주자들, 美 범죄 확산" 비난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07:49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07:49

WP "트럼프의 주장, 근거 없어"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미 출신 이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강간을 확산시키고 범죄자들을 북쪽으로 보낸 나라들이라고 비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온두라스 등 중미 출신 난민들을 뜻하는 소위 "카라반(caravan)"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이날 트럼프는 "그들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여성들은 전에 본 적이 없었던 수준으로 강간당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015년 6월부터 이런 강간 범죄를 주장했는데 이를 뒷받침을 실질적인 증거는 거의 없다고 WP는 보도했다. 최근 주요 뉴스에서 해당 강간사건이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강간 사건이) 어제 나왔다"란 말이 무슨 뜻인지 불분명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LA타임스에 따르면 난민들이 종종 성폭행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만 고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에 의해 강간 당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절도, 강간, 폭행 등은 마약 밀수업자, 마약 범죄 조직과 멕시코 이민 브로커 등에 의한 범죄가 흔하다." 그러면서 지난 2010년에는 72명의 이주자들이 멕시코 북쪽의 마약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된 사건을 언급했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연설에서 미국에 있는 불법 이민자 상당수가 성폭행을 포함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에 대해서도 같은 주장을 했다.

WP는 트럼프의 말에 근거가 없다며 또 다시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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