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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고맙다…적극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9:27

최종수정 : 2018년03월24일 12:34

해외진출 198개 기업들, '1사 1청년 채용' 청년 채용 협약 체결
"청년일자리 문제에 요술 방망이 없어…하나씩 정성껏 모아가야"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진출 한인기업들의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과 관련, "너무나 반갑고 고맙다"며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식'에 참석, "아세안에 진출한 한인기업들이 자발적으로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전개한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들이 한국 청년들을 채용하는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협약을 체결한다고 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기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면 업어드리겠다고 했다"며 "이번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은 인도네시아 송창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처음 제안했다고 들었다. 아주 훌륭한 제안이다. 제가 나중에 진짜 업어드리겠다"고 했다.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은 '1사 1청년 채용'의 기치 하에 200개 기업과 아세안 한인상공인 연합회, 대한상의,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참여, 우리 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 제공 확대를 지원하는 협약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동참의사를 밝힌 국내 및 아세안 소재 198개 기업 중 36개사(대기업 11, 중소기업 25), 아세안 상공인연합회 각국 대표, 청년 구직자 및 취업자 6명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협약 동참 기업들과 지원기관 그리고 청년 구직자들을 격려하고, 우리 청년들의 해외 취업 기회 제공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요즘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고민이 많다"면서 "특히, 에코 세대의 성장으로 앞으로 3-4년간 20대 후반의 청년이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난 15일 정부는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추경을 편성해서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그러나 청년일자리 문제에 요술 방망이는 없다. 일자리 하나, 열 개, 백 개, 정성스럽게 만들어 모아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아세안에 진출한 한인기업들의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이 정말 반갑고 고맙다는 것.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한인기업들이 한 명씩만 추가 고용해도 약 9000여 명(8600여 개 기업)의 청년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된다. 나는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 청년들이 시야를 넓혀 더 넓은 세상과 경쟁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또한,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에 진출한 청년들이 잘 성장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도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해외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과 연결해주고,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케이무브(K-Move) 사업을 확대하겠다. 개도국에 진출하는 청년에게는 정착지원금과 주택임대료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까지 200개 기업이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들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줬다"며 "벌써 200개 일자리가 생겼다.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나라 한인상의 회장님들께서 함께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나는 이 운동이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참여해 준 청년들, 반드시 구직에 성공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 돼주기 바란다. 일자리 운동에 참여해 준 기업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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