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연준 기다리며 강한 반등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05:09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06:34

페이스북 포함 IT 종목 약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의 취임 후 첫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페이스북의 데이터 스캔들이 IT 섹터를 압박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투자 심리가 진정됐고, 나스닥 지수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6.36포인트(0.47%) 뛴 2만4727.2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02포인트(0.15%) 오른 2716.9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20.06포인트(0.27%) 상승하며 7364.30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지만 굵직한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룬 데다 지난달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적극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번 회의에서 25bp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채권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94%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부분은 정책자들의 중장기 금리 전망이다. 점도표를 통해 공개되는 올해와 내년 말 연방기금 금리 전망치를 통해 긴축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CNBC가 40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올해 10년물 금리 상승이 속도를 내는 한편 주가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말까지 10년물 수익률이 3.2%에 근접한 뒤 내년 말 3.5%를 뚫고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IT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페이스북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와 함께 영국 정부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에게 이번 스캔들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3% 이상 급락했다.

이 같은 개인 정보 악용이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인터넷 업체 전반에 해당하는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트위터가 10% 폭락했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옐프가 각각 0.3%와 1% 내렸다

오라클은 분기 실적 부진을 빌미로 9% 이상 밀렸고, 아마존은 월가의 긍정적인 주가 전망에 기대 2% 선에서 상승했다.

리노 트레이딩 파트너스의 마이클 블록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기술주 매도가 증시 전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매크로 경제의 펀더멘털은 주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숀 크루즈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이 되살아난 하루였다”며 “주가가 뚜렷한 방향을 잡는 데는 앞으로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준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0.7%와 0.4% 올랐고, 달러 인덱스도 0.5%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bp 완만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