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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경계감 속 5일만에 반등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06:09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06:56

관세 및 무역전쟁 리스크 '여전'
단기 급락 따른 매수 유입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만에 반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움직임과 이에 따른 무역전쟁 리스크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 유입이 이뤄지며 주가 방향을 돌렸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캐터필러와 할리 데이비드슨 등 수입산 철강 수요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얼어 붙었던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336.70포인트(1.37%) 급등한 2만4874.7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9.69포인트(1.10%) 오른 2720.9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2.84포인트(1.00%) 상승한 7330.7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5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따른 충격에 따른 하락 압박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만족스럽게 이뤄질 경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와 무역으로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다”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NAFTA 재협상이 타결될 때만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NAFTA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는 대미 최대 알루미늄 수출국으로, 전체 연간 소비량의 절반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관세에 대해 극심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발언해 정치권에서 제동을 걸 것이라는 기대도 번졌다.

하지만 NAFTA 재협상이 올해 들어서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관세에 대해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지적이다.

FBB 캐피탈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보호주의와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대단히 크고, 투자자들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주가가 반등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랜디 프레드릭 슈왑 센터 트레이딩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당장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워싱턴”이라며 “문제는 크고 작은 현안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며, 중국을 포함한 교역 상대국들의 대응 역시 커다란 불확실성”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보험사 XL 그룹이 프랑스 경쟁사 악사의 인수 의향에 30% 가까이 폭등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악사는 XL 그룹을 153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2000여개 매장에서 밀키트 판매에 나선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고, 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블루 에이프런은 4% 선에서 하락했다.

아마존은 JP모간을 포함한 은행권과 예금 계좌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5%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마킷이 발표한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3.3을 웃돌았다. 반면 구매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2월 서비스업 지표는 59.5를 기록해 전월 59.9에서 완만하게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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