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축전에 감사 글
"맏언니라는 위치에 부족함 있었지만 함께 뜻이뤄"
오늘 1000m서 심석희·최민정과 마지막 레이스
문 대통령, 여자 쇼트트랙 3000m 전원에 축전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전에 화답했다.
김아랑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이 보낸 축전 사진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김아랑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대통령 축전에 화답하는 글을 올렸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김아랑은 “쇼트트랙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해주신 응원이 저에겐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 되었고 선수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직 어리지만 맏언니라는 위치로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또 그 부분을 동생들이 채워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내어 마침내 저희는 함께 이루고자 하는 뜻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보여드린 스케이팅은 국민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저희가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경기 펼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다섯명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심석희, 김아랑,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4분07초36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아랑은 대표팀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챙기고 다독이며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여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의 메달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한국 심석희와 최민정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 출전해 질주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