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北 김여정 깜짝 방남에 놀란 與野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8:32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8:32

민주·민평·정의당 "평화의 메신저"
한국·국민·바른당 "비핵화가 중요"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다는 소식에 정치권도 술렁였다. 통일부의 발표가 있자마자, 각 당마다 빠르게 논평을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환영과 기대를 내비친 반면 보수 야당은 북한의 선전선동에 휘둘려서는 곤란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혈육으로 최근 고속 승진하는 등 일련의 행보와 정치적 위상을 감안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가감 없는 메시지의 전달 과정에서 남북관계 실질적 개선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조선중앙TV/뉴시스>

민주평화당 역시 "방남 기간중에 남북 당국 간 대화를 통해서 남북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간의 의중을 교환해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정의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싸고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북미관계의 긴장감이 여전하다"며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 국면 조성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반면 보수 야당은 김여정의 방문에 큰 의미를 둘 수 없으며 북한의 비핵화가 보다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김여정은 북한의 공산독재, 세습정권의 상징일 뿐"이라며 "북한 김씨 왕조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3대 세습 왕조를 세우고 북한 주민 수백만을 굶어 죽이고, 정치범 수용소를 통해 참혹한 인권탄압을 하는 폭압세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 일원인 김여정의 평창동계올림픽행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지극히 정상적인 국가로 대접하며, 심지어 3대 세습 왕조에게까지 정통성과 정당성을 실어주고자 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김여정 방한은 파격"이라면서도 "북미 대화의 전제는 김여정이 아니라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도 "북에서 누가 오는가가 세간의 주목을 받을지는 몰라도 북한의 한반도 평화를 향한 본질적인 변화가 더 중요한 것"이라며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김정은이 온다고 한들 달라질 것이 없다"고 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