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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유럽까지…'속속' 해외가는 프랜차이즈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1:43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1:43

프랜차이즈협회, 5월 중국 박람회 부스 지원
설빙·맘스터치 등 동남아 점포 확장 '속도'
"국내 경쟁 심화·환경 악화…해외 성장 목표"

[뉴스핌=장봄이 기자] "올해 프랜차이즈협회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노크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차츰 발을 넓히고 있다.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수익성 악화 등이 더해지면서 부터다. 많은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해외시장을 성장 목표로 삼는 프랜차이즈 업계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은 지난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회원사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K프랜차이즈 바이어 상담회, 해외바이어 회원사 탐방 등 마케팅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준비된 회원사는 관련 포럼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참고사진) /이형석 기자 leehs@

이와 함께 해외 현지 상표의 무단선점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특허청과 회원사 상표침해 방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현지 정보와 컨설팅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오는 5월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12개 정도 부스를 마련해 회원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고 있다"며 "현재 회원사들에게 메일로 관련 내용을 공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협회 회원사만 신청할 수 있다.

◆ 가까운 중국 동남아에 관심 높아… 남미 유럽도 '노크'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특히 국내에서 가까운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관심이 높다. 지난달 필리핀에 진출한 디저트 카페 설빙은 현재까지 중국·일본·태국·호주·캄보디아 등 6개국에 진출했다.

최근 계약을 맺은 캄보디아와 필리핀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했다. 현지에 있는 업체에게 운영권을 넘겨주고 본사는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설빙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10개 정도 매장을 오픈하고, 동남아 시장에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남미·유럽 진출 계획도 밝혔다.

설빙 관계자는 "동남아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로 막강한 소비력을 가진 시장이 되고 있어 프랜차이즈업계가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이라며 "필리핀의 경우 식품분야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식음료 산업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만에 진출한 맘스터치는 이번 달 6호점을 열었다. 5호점을 연 지 두 달 만에 신규점을 오픈한 것. 6호점은 대만 신주시의 신추 과학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 외에 매장들은 남·북부 주요 도시에 있다. 

맘스터치는 미국·베트남·대만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더 이상 점포 확장 경쟁이 무의미해지고, 최저임금·지원 등 본사 부담이 커지다보니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 대다수 업체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세계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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