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선방'SK텔레콤, 미디어·사물인터넷 ‘신사업’ 약진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07:56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07:56

연간 매출 17조5200억원, 전년대비 2.5% 증가
미디어 매출 3.6% 증가, IoT도 10% 성장
New ICT 집중, 통신비 인하 파장 대비

[뉴스핌=정광연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선방했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New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에 주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2017년 연간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 순이익 2조 65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등 New ICT 기반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연간매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미디어 사업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0.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중간배당으로 이미 지급한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이다. 

<자료=SK텔레콤>

연간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신사업 분야의 약진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IPTV 가입자 확대 및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3조501억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IoT 솔루션 매출 등을 포함한 SK텔레콤 별도 기타 수익도 10.8% 늘어난 9787억원을 달성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최초로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개척한 SK텔레콤은 서비스 영역·콘텐츠·이용자를 동시에 확대하는 'AI 선순환 전략'으로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MAU)는 지난해 8월 11만명에서 12월 211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 한해 New ICT 영역에서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5G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의 ‘5G 전사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미디어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반 홈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IoT 영역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자사의 역량을 접목해 신규 BM을 발굴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 영역에서 음악과 커머스 등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성능을 보다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업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 수익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 확대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견조세를 유지했다.

2017년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3020만명이며 LTE 가입자는 2016년 말 대비 179만명 증가한 228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5.7%를 차지했다. LTE 가입자 기준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0.8GB가 늘어난 6.0GB 수준이다.

유영상 센터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의 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New ICT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