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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D 낸드 통한 '기업용 SSD' 본격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2월04일 11:31

최종수정 : 2018년02월04일 11:31

美 데이터센터에 '72단 3D 낸드·펌웨어·컨트롤러' 탑재 4TB SSD 공급
"성장제 높은 시장에 적극 대응"…IHS 마킷, 기업용 SSD 연평균 7% 성장 전망

[뉴스핌=양태훈 기자] SK하이닉스가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 SSD)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4일 SK하이닉스는 최근 512Gb(기가비트) 용량의 4세대(72단) 3D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4테라바이트(TB) 용량을 지원하는 기업용 SSD의 개발(SATA 타입)을 완료, 이를 미국의 주요 데이터센터와 서버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4TB는 20기가바이트(GB) 내외인 초고화질(UHD) 해상도(3840×2160)의 영화를 200편 정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의 대용량이다.

이 기업용 SSD는 펌웨어와 컨트롤러 모두 SK하이닉스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컨트롤러는 SSD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연결 매체 간의 데이터 교환작업을 도와주는 칩을, 펌웨어는 이 컨트롤러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모두 SSD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개발 역량이 한 차원 높아졌다는 평가다. 성능도 SATA(컴퓨터 저장장치용 통신 규격) SSD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560MB(메가바이트)의 최대 연속 읽기와 초당 515MB의 연속 쓰기가 가능하다.

SK하이닉스가 최근 개발한 4세대 3D 낸드플래시 기반의 기업용 SSD. <사진=SK하이닉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기업용 SSD 규격인 PCIe(PCI Express) 방식의 SSD도 개발을 마치고 고객 인증에 돌입했다. 4세대 3D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PCIe SSD는 자체 개발한 펌웨어를 탑재했으며, 1TB 이상의 고용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성능은 초당 2700MB의 연속 읽기, 초당 1100MB의 연속 쓰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강진수 SK하이닉스 낸드 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지난해 4세대 3D 낸드 기반으로 자체 펌웨어와 컨트롤러를 탑재한 소비자용 SSD를 본격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업용 SSD까지 자체 개발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성장세가 높은 기업용 SSD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SSD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용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전체 SSD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1억달러에서 오는 2021년 312억달러로 증가, 연평균 5.6%씩 성장할 전망이다. 기업용 SSD 규모는 같은 기간 134억달러에서 176억달러로 늘어나며 연평균 7%씩 확대되는 등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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