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생산 공장 개소..."유럽 공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0:14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1:02

작년 BMS서 인수..증설 및 연속반응 공정 적용 검토
생산·마케팅·판매 전초기지 육성할 계획..인력 충원

[뉴스핌=박미리 기자] SK바이오텍이 지난해 인수한 아일랜드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아일랜드 스워즈(Swords)市에서 열린 ‘SK바이오텍 스워즈공장 개소식’에서 (왼쪽부터) 허강일 주 아일랜드 한국대사, 아일린 샤프 아일랜드투자청 유럽·아시아 투자지원총괄, SK바이오텍 박준구 대표, 마이클 디아시 아일랜드 재정부 국무장관, 제임스레일리 상원의원 등이 참석해 아일랜드 내 첫 한국기업의 제약사업 진출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은 아일랜드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SK바이오텍 스워즈 공장'에서 25일(현지시각)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바이오텍 박준구 대표와 마이클 디아시(Michael D’Arcy) 아일랜드 재정부 국무장관, 허강일 주 아일랜드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워즈 공장은 지난해 6월 SK바이오텍이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생산시설이다. 생산규모가 8만1000리터급인 이 공장에서는 항암∙항바이러스∙당뇨치료제∙심혈관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이 생산된다. 유럽 내에서도 최고수준의 난이도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워즈 공장 개소에 맞춰 기존 BMS 소속 직원 360여명은 SK바이오텍 소속으로 전환됐다. 제품 역시 SK바이오텍의 이름을 달고 판매가 시작된다.

향후 SK바이오텍은 글로벌 제약시장의 고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스워즈 공장 내 증설을 검토 중이다. SK바이오텍이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은 고난이도 생산기술 ‘연속반응 공정’ 적용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연속반응 공정은 긴 파이프라인에 물질을 흘려 보내 화학 반응을 통해 원하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SK바이오텍은 이러한 스워즈 공장을 생산뿐 아니라 유럽 내 마케팅∙판매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제약 업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에 마케팅법인(SK바이오텍 USA)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제약시장을 양분하는 유럽과 북미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텍은 스워즈 공장 개소를 계기로 최소 100만 리터급 생산 규모를 갖춘 '글로벌 Top10' CMO(위탁생산기업)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SK바이오텍은 국내에서 세종 신공장을 포함해 총 32만리터 규모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며, 증설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생산규모를 80만 리터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준구 SK바이오텍 대표는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과 기술 및 경험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2020년 기업가치 4조원 이상의 글로벌 CMO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