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3년 만에 처음으로 71달러를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원유<사진=블룸버그> |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 원유 3월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한 때 0.7% 상승하며 배럴당 71.03달러를 기록, 2014년 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4.65% 상승했다.
간밤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 흐름을 지지한 후, 달러화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교역과 기회와 관련해서 달러화 약세가 미국에 이롭다”고 말했다.
므누신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가격은 1.1% 올라 2014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66.31달러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하면서 WTI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