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부산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경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정모(51)씨가 숨진 것을 이웃주민 박모(23)씨의 신고로 발견했다.
이웃주민은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해보니 정씨의 시신은 거실 소파 위에서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
집 안에서는 '내가 세상을 떠나면 영락공원에서 장례를 치러달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메모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해 27일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씨는 지난 2016년 아내와 이혼한 뒤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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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