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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2만6000 찍고 하락 반전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06:3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장 초반 다우존스 지수가 2만6000선을 뚫고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보험 사업 부문의 눈덩이 손실을 공개하면서 주식시장에 충격을 가했고, 정부 폐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팔자’를 부추겼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데다 조정 없는 랠리를 장기간 지속한 만큼 주가 하락 리스크에 취약한 상태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33포인트(0.04) 소폭 내린 2만5792.8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9.82포인트(0.35%) 떨어진 2776.4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7.38포인트(0.51%) 하락한 7223.69에 마감했다.

휴일을 보낸 뉴욕증시는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가 2만6000선을 뚫고 오르며 최고치 랠리를 지속했다. 하지만 장중 지수는 100포인트 내림세로 돌아섰고,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GE의 실적 충격과 포드 및 제너럴 모터스(GM) 등 자동차 메이저들의 올해 이익 경고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장기 랠리 속에 고질화된 과열이 주가 상승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 사이 주가 상승 속도는 영속되기 어렵고, 과열 리스크가 크게 고조된 상황”이라며 “두 자릿수의 조정이 펼쳐져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 변수도 주가의 하락 빌미로 동원됐다. 정부 폐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오는 19일까지 예산안을 승인해야 한다.

이민 법안을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펀드스트라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마스 블록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청년추방유예(DADC)를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GE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보험 부문 자회사에 30억달러의 현금을 보조했다고 밝힌 데 따라 3% 이상 떨어졌다.

포드도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자동차 업계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비용 감축이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밖에 씨티그룹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0.5% 주가 상승을 나타냈고, 모간 스탠리와 JP모간은 1%와 0.4% 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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