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올해도 주식‥신흥국 충분히 담아야"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07:20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07:20

[1분기 포트폴리오] ① 신흥국 전체에 투자해야 안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2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주식시장의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싼 게 없다'는 푸념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끌어내릴 최대 복병으로 유가와 금리가 꼽혔다. 달러/원 환율은 104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일 뉴스핌이 증권·은행·보험 등 13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분기 포트폴리오 투자전략 설문 결과, 신흥국 주식이 가장 매력도가 큰 자산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의 경기회복 온기가 신흥국으로 스며들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예고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 기조가 1분기 동안 계속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에 투자자들은 인도 중국 러시아 아세안 등 신흥국 비중이 충분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수재 교보생명 투자전문위원은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의 경기 상승에 더해 달러 약세를 바탕으로 아세안의 성장 가능성이 전망된다"며 "또 호경기에 비해 자금 유입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후 성장 기대치가 있다"고 말했다.

오승훈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부부장은 "신흥국 경기가 확장세에 진입했고 원자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원부국 러시아와 아세안에 대한 비중을 적극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구 씨티은행 WM상품부장은 신흥국 개별 국가들에 대한 투자보다는 신흥국 전체에 투자하는 것을 권했다. 이 부장은 "신흥국의 경우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며 "미국 긴축이 신흥국 전체에 부정적이란 의미가 아니라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최고의 리스크 '유가'와 '금리'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예의주시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유가가 꼽혔다. 유가 상승이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는 주식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오승훈 부부장은 "유가 급등에 의해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온수 KB증권 WM리서치부 차장은 "중동지역을 둘러싼 헤게모니의 충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리 변동도 리스크 요인이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일정 부분 위험자산의 조정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국내금리가 동반상승하면서 가계부채로 인한 마이너스(-) 부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장은 "금리 급등은 주식 할인율의 예기치 않은 상승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가격하락 위험 커…"국내 채권형 펀드 비중 축소"

채권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힘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을 선두로 한 글로벌 선진국들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채권을 고르는 안목을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는 축소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지난 분기 설문 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단기채 위주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해 채권형 펀드를 보는 눈이 보수적으로 변했다.

곽재혁 KB국민은행 스타자문단 전문위원은 “리스크를 비교적 덜 받는 초단기채권이라 할지라도 금리 인상의 영향을 안 받을 순 없다”며 “올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 금리인상 조정 속도가 빨라지기 전까지 1분기 중 축소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보호무역주의 본격화…1040원대 중반 열어둬야

달러/원 환율 추이<출처:네이버>

최근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까지 밀려 내려오면서 ‘환’이 글로벌 투자의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3년 만의 최저점일 정도로 낯선 환율대지만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아직 저점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응답자들은 향후 3개월 간 달러/원 환율의 예상범위로 1044~1114원을 제시했다. 직전분기에 비해 하단은 17원 가량, 상단은 35원 내렸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TPP 탈퇴, 나프타 개정협상 개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혐의 조사, 세제개편을 진행하는 등 밑작업이 진행됐고,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호무역주의의 고삐를 당길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동반한 달러 약세로 환율 저점을 1040원대 중반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했다.

다만 분기 말로 진입할수록 달러/원 환율은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어찌됐건 미국은 점도표 상 세 차례 금리인상을 앞둔 데다가 1분기 중 세제 개편안이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또 리쇼어링 정책과 송환세 인하는 전 세계에 유동 중인 달러화를 흡수 시켜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비트코인, 실체없어..투기의 산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상적인 투자처 중 하나로 고려하는 자산관리 전문가는 드물었다.

이민구 씨티은행 WM 상품부장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투기의 산물”이라며 “펀더멘털을 평가하기 어렵고, 정책 당국의 규제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승훈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부부장 역시 “투자자보호장치가 없고 가격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소액의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한 전문가들도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부정하진 않았다.

박현식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가상화폐는 전통자산과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분산효과가 있다”면서도 “귀금속에 투자하듯 투자의 관점에서는 대안투자라는 개념으로 소액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했다.

1분기 설문에 한화생명(이명열 FA지원팀 투자전문가) 삼성생명(WM사업부 투자전문가 차은주 수석) 교보생명(김수재 재무설계센터 투자전문위원) 한국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KEB하나은행 (박현식 투자상품서비스부 포트폴리오매니저) KB국민은행 (곽재혁 스타자문단 전문위원) 신한은행(투자자산전략부 오승훈 부부장)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고창범 차장) 대신증권(문남중 연구위원)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양기인 리서치센터장) KB증권(오온수 WM리서치부 차장) NH투자증권(강현철 투자전략부 이사 외 4인)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