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大 연구진 "자전 느려지면 지하에 에너지 발생"
100년 간 연평균 강진 15차례.. "올해 최대 5차례 증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 전 세계에서 대규모 지진 발생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뉴스위크(Newsweek)지 지난 1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 연구진의 작년 10월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약 4년 전(올해 기준 5년 전), 지구의 자전 속도가 약간 느려졌다"면서 자전 속도 "감소가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지만, 느려진 자전은 2018년 심각한 지진의 발생 횟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 지하에 상당한 에너지를 일으켜 전 세계에 강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0년 간 강력한 지진은 연평균 15회 발생했지만, 지구 자전 속도가 둔화한 주기와 맞물리는 시기에는 최대 35~30회까지 늘어났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맥(Science Mag)' 지는 이 이론이 맞다면 올해에는 규모 7 지진이 예년보다 2~5차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