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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수공업대회 개막…"우리식 무기 더 개발·생산"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1:23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1:23

통일부 "핵·미사일 개발자 독려 및 체제 결속 노리는 듯"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군수공업대회를 시작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군수공업대회를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관련 조선중앙통신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쳐>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개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대회에서는 당의 군수공업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병진의 기치높이 주체적 국방공업 발전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며 사회주의조선의 필승불패의 위력을 힘 있게 떨치기 위한 대책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을 비롯해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 연구부문, 군수공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노력혁신자, 일꾼들과 연관 단위 일꾼들, 근로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태종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전략노선을 제시하셨다"면서 "또한 핵무력 강화의 법적토대를 모련해주신 것은 우리 조국을 천하무적의 핵강국의 지위에 올려 세우며 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는데 역사적 분수령이 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태 부위원장이 "다시 한 번 영웅적 투쟁을 벌여 우리 식의 위력한 주체무기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면서 "오늘의 대성공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도약대로 삼고 계속 박차를 가해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 부위원장은 또) 핵무기 연구부문에서 강위력한 핵무기들을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확고한 물질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며 "로켓 부문에서 군사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의 독점물로만 돼있던 첨단핵심 기술과 재료들을 우리 식으로 연구·완성해 전략무기 개발의 돌파구를 열어놨다고 그는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태 부위원장, 노광철, 장창하 인민군 상장, 전일호 인민군 중장, 홍승무, 홍영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자리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군수공업대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일성, 김정일 때부터 쭉 이어져 온 자신들의 입장, 핵경제 병진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핵·미사일 관련 개발자 독려 및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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