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유테크 자회사 비에프테크가 자금 유치에 성공하면서 신성장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비에프테크는 12일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OLED 수주 증가의 의한 원자재 구매자금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에프테크는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늘어나는 수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비에프테크는 이번에 마련된 자금을 통해 그라인더 및 검사장비 등 OLED 장비의 잇단 수주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OLED 패널 변화에 따른 차세대 이형검사기 개발을 완료해 2018년 추가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자체 비전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해 구현하는 방식으로 수익성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에프테크 관계자는 “OLED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 확대와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핵심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내년도 수주 물량도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확보한 상태라 2017년 대비 20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덕용 유테크 대표는 “비에프테크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계기로 유테크의 신규사업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테크 자체 사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상태여서 이미 3분기에 소폭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2018년도 유테크 및 계열사의 매출액이 크게 신장되고 영업이익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