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SPC삼립이 2018년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운 4일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4.1%, 3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소재 부문은 청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밀다원의 스프레드 개선 기인해 영업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식자재 부문(GFS)은 외부 FC 수주 확대 기인해 탑라인이 19.0% 성장할 것이며, 내부 마진 조율 및 규모의 경제 효과 기인해 유의미한 영업이익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제빵 부문은 채널 믹스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트의 제빵기사 직접 고용 이슈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고용부는 이달 5일까지 고용 관련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파리바게트 측은 합작사 ‘해피 파트너즈’ 설립을 통해 양측의 의견을 조율할 계획인데, 제빵기사의 60% 이상이 해피 파트너즈 설립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과태료를 납후하더라도 언론에서 보도된 과징금 500억원은 과도한 수치로 분석했다. 중요한 점은 이 사안은 SPC삼립 펀더멘탈과 무관한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리바게트’는 SPC삼립의 모회사인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인데, 양사가 단순히 계열사란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