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나아이, 전국서 사용 가능한 IC선불형카드 '코나카드' 출시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2:59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2:59

[뉴스핌=김양섭 기자] 코나아이(대표이사 조정일)는 비씨카드 전국 IC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형 카드인 ‘코나카드’를 출시하고, 판매 및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그동안 가맹점 자체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는 많았지만, 국내에서 EMV(국제결제표준) 규격을 준수하는, 즉 국제 인프라와 호환될 수 있는 IC 선불형 카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나아이는 IC칩과 플랫폼 사업 등으로 잘 알려진 IT기업으로, 코나카드 사업을 위해 2015년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체로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마쳤다. 기존 지류상품권, 기프트카드, 바코드 기반의 모바일 쿠폰 및 상품권 등 선불식 결제수단의 시장 규모는 교통카드 사용 규모를 제외한 2016년 한국은행 및 금융결제원의 자료 기준으로 연간 약 12조 원 규모이다. 코나카드는 전국 IC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지불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아이는 기존 모바일 상품권 업체, 간편결제 사업체 및 일반 법인들과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용 IC 선불카드 발행 및 판매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나카드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코나아이 백승현 이사는 “코나카드가 비씨카드 전국 IC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한 범용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코나카드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선불형 카드로서 명절, 기념일, 기업 마케팅 등의 선물 용도로도 활용하기에 좋다. 앞으로 코나카드에 더 많은 혜택을 추가해 사용자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고 사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나카드는 IC카드 타입의 실물카드와 앱을 통한 모바일 카드의 2가지 타입으로 다양한 결제 수단(IC카드 거래, NFC 거래, 바코드 거래, QR코드 거래)을 제공한다. 실물 코나카드를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거래내역 조회, 할인 혜택 조회, 소득공제 신청 등이 가능하다. 또, 코나카드 앱에는 가맹점들이 자체적인 혜택과 함께 발행한 다양한 카드가 등록돼 있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상품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코나카드는 무기명(충전한도 50만원)과 기명식(충전한도 200만원)이 있으며, 정액권(10/20/30만원) 및 충전식의 2종류가 있다. 충전식 코나카드는 앱에서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충전도 확대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4년 동안 독자적인 스마트카드 보안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전력투구해왔다. 카드사에 스마트카드를 제조, 납품하는 기업에서 직접 선불형 카드의 사업자가 된 것이다. 비씨카드 전국 IC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짐으로써 코나아이는 결제 인프라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한편, 코나아이는 코나카드가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EMV 규격을 준수하는 플랫폼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코나카드의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지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선불카드 시장규모는 3.1조 달러로 예측되며, 2014년 기준 미국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사용된 선불카드 사용금액은 2,000억 달러 규모다. 또, 미국인의 선불카드 보유율은 2014년 기준 23%에 달해 10명당 2명꼴로 선불카드를 사용할 정도로 선불카드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