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코크 형제 참여"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미디어그룹 메레디스(Meredith)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터홈즈앤드가든즈와 셰이프, 올레시피 등을 소유하고 있는 메레디스는 현금으로 타임을 주당 18달러와 19달러 사이(18억달러 이상)에서 인수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은 포춘, 피플 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을 발행하는 미국 유력 시사 주간지다.
이르면 이번주 초 양측은 인수 합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메레디스의 타임 인수에는 억만장자 '코크 형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찰스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는 자신의 '코크 에쿼티 디벨롭먼트'를 통해 6억달러를 투자했다.
메레디스의 타임 인수 시도는 이번이 최소 세 번째다.
올해 초 메레디스의 타임 인수 시도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 또 지난 2013년 타임의 여러 출판물을 사들이려 했으나 결국 타임워너가 타임을 분사한 뒤 상장시키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사진=타임>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