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송유관 ‘키스톤’ 가동 중단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각) 공급 우려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AP/뉴시스>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58.58달러까지 오르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54센트 상승한 58.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전날보다 0.10달러(0.16%) 오른 63.4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탓에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에 원유를 공급하는 캐나다의 ‘키스톤’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우려가 커졌다.
캐나다 에너지업체 트랜스캐나다는 지난주 사우스다코타 지역에서 발생한 유출 사고로 키스톤의 11월 인도분의 85%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쿠싱지역으로 향하는 일일 평균 55만~60만배럴 정도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0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서는 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