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나지완이 기상 캐스터 양미희와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KIA 타이거즈> |
나지완, 양미희와 12월 화촉... 프로야구 선수, 기상 캐스터(아나운서) 결혼 왜 많을까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로야구 선수 나지완(32)이 기상 캐스터 양미희(24) 씨와 결혼한다.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나지완이 12월2일 낮 12시,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11월19일 전했다.
나지완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광주지역 방송국에서 기상캐스터로 일하는 양미희씨를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KIA 측은 “나지완-양미희 커플은 하와이로 7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광주시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미희 기상캐스터는 kbc 광주방송에서 활동중이다. 나지완은 KIA 타이거즈의 우승과 함께 결혼식을 함께 올려 기쁨이 두배가 됐다.
기상캐스터와 백년가약을 프로야구 선수는 2명이 더 있다. SK 와이번스의 홈런왕 최정이다. 그는 나윤희 울산MBC 기상캐스터와 2년여의 열애 끝에 2014년 12월 화촉을 밝혔다.
또한 강민호와 신소연(30) SBS 기상캐스터 커플도 있다. 2012년 시구를 통해 처음 만난 이 커플은 지난 2015년 12월5일 결혼했다. 이후 신소연은 같은 해 8월 SBS를 퇴사, 지난 6월 23일 득녀(강하이)했다.
아나운서와 결혼했거나 예정 선수도 3명이나 된다. 가장 먼저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과 김석류 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2010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트리플A)와 이지윤 전 KBS N 아나운서가 2012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도 동갑내기인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내년 1월5일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프로 선수와 기상캐스터를 포함한 아나운서들의 만남은 박지성, 김남일, 서장훈 등 축구, 농구 선수들의 결혼으로 먼저 이어졌다. 선수들의 아나운서에 대한 인식이 좋기 때문이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과의 결혼은 자신 뿐만 아니라 2세들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으로 인식된다.
최근에는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들이 경기장을 출입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발전하고 있다. 방송, 시구 등을 통해 호감을 키워온 이들이 결혼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또한 프로야구의 인기가 다른 스포츠 종목을 앞서면서 인기와 연봉이 많은 스타급 선수에 대한 아나운서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알려진 것 외에도 야구 선수들은 방송인이거나 방송인 출신 미모의 여성들과 실제 많이 사귀고 있다.
나지완과 기상 캐스터 양미희 씨와 웨딩 사진. <사진= KIA 타이거즈> |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과 김석류의 결혼 사진. <사진= 뉴시스> |
2015년 12월 결혼한 프로야구 선수 강민호(오른쪽)와 신소연. <사진=신소연 인스타그램>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