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네스코이란대사와 접전 끝에
58개 집행이사국 중 32표 얻어 당선
한국인 의장, 유네스코 가입 이후 처음
[뉴스핌=황유미 기자]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한국인이 처음 선출됐다.
유네스코<사진=AP/뉴시스> |
외교부는 16일 "이병현 주유네스코대사가 2017년에서 2019년 임기의 집행의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개최된 제203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주유네스코이란대사와 경합 끝에 58개 집행이사국 중 32표를 얻어 당선됐다.
한국인이 유네스코 핵심 운영기구인 집행의사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1950년 유네스코 가입 이후 최초다.
외교부는 "이 대사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높게 평가받은 동시에 우리 정부가 교육·과학·문화·정보통신 등 제반 분야에서 쌓아온 유네스코에 대해 기여하려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4년 임기의 58개 이사국으로 구성돼있다. 유네스코 사업 예산안을 검토하고, 주요 사안을 논의하는 유네스코 핵심 운영기구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