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포체티노 “크리스탈팰리스전에 집중할 때... 손흥민 벤치, 이청용 결장 예상. <사진= 토트넘 SNS> |
[EPL] 토트넘 포체티노 “크리스탈팰리스전에 집중할 때... 손흥민 벤치, 이청용 결장 예상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벤치에서 대기, 시즌 2호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월5일 밤9시(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 이청용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에 비해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들이 복귀, 심적 부담을 덜었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데 이어 뎀벨레도 돌아와 해리 윙크스와 함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무적의 3각편대’를 그대로 가동할 것이 유력하다. 시즌 2호골이자 EPL 통산 20호골을 노리는 손흥민은 일단 벤치에 대기,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토트넘은 2위 맨유에 뒤진 프리미어리그 3위(승점 20)에 자리해 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승점 4점만을 기록, 리그 최하위(20위)에 처해있다. 하지만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사코와 맥아더가 훈련에 복귀했으나 이청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은 그동안 완급 조절 문제가 있어왔다. 레알 마드리드 1차 원정전(1-1 무승부)에서도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포체티노 감독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그는 “1주일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1로 승리,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이 일을 염두에 둔 포체티노는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해야 할때다. 지난 주 맨유전(0-1패)은 최악이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3-1승)했다. 경기마다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맞는 심정으로 임할 것이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이 자신을 지단 감독의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여러 현지매체의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난, 내일의 일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오늘이 중요하다. 토트넘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이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 된다고 해서 거기서 뭘 더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팀과 감독의 관계는 단순한 돈 문제 아닌 신뢰의 문제다. 지금 토트넘 구단은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지금 관심사는 토트넘 뿐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최하위지만 새 감독의 부임과 더불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잉글랜드 전 대표팀 감독이었던 호지슨 감독에게 이번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는 웸블리 구장이 애틋하다. 그에게 오랜 시간 좋은 추억을 가져다준 구장이기 때문이다. 호지슨 감독은 부임후 첼시를 꺾는 등 깜짝 결과(2-1승)를 내기도 했다.
호지슨 감독은 “크리스탈패리스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토트넘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훌륭한 경기를 펴가고 있다”며 토트넘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 그는 웸블리에서 토트넘을 맞는 소감에 대해 “물론 웸블리가 익숙하고 행복한 공간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짤막하게 답변했다.
객관적 전력으로 토트넘은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차례의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크리스탈팰리스는 2014년 12월 이후 토트넘 원정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