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의 성 불평등지수(2015년)는 10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우리나라 양성 평등 수준이 계속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일 공개한 ‘세계 성(性) 격차 보고서 2017’에 따르면 한국은 성 격차 지수에서 118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모두 144개로 한국은 글로벌 가중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경제활동 참여 기회와 교육성과, 보건, 정치적 권한 등 4개 부문에서 남녀별 격차를 조사해 산출되는 성 격차 지수에서 한국 순위는 지난 2015년 115위에서 2016년 116위로 계속 후퇴 중이다.
한국은 카테고리별로는 경제활동 참여에서 121위를, 교육성과에서는 105위, 보건에서는 84위, 정치적 권한 부문에서는 90위를 각각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한국순위 <출처=WEF보고서> |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가 매년 산출하는 성 불평등지수(Gender Inequality Index)의 경우 2015년 현재 10위로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높다.
GII는 UNDP가 2010년부터 각 국의 성불평등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새로 도입한 지수로, 기존 여성관련 지수로 발표하던 여성권한 척도(GEM)와 남녀평등지수(GDI)를 대체한 지표다.
WEF의 이번 GGI에서는 아프리카의 르완다가 4위이지만, GII에서는 84위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