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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라임아이, 4Q 첫 흑자전환 기대..."안전관리 수요 급증"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10월23일 11:00

모회사 유비벨록스 "올해 첫 1천억 연결매출 달성..턴어라운드 전망"

[뉴스핌=김양섭 기자] 스마트카드 전문업체인 유비벨록스의 자회사 라임아이가 올해 4분기 영업흑자를 낼 전망이다. 이럴 경우 2014년 설립 이후 분기기준 첫 영업흑자다. 

이병갑 라임아이 대표이사 /김학선 기자 yooksa@

이병갑 라임아이 대표이사(유비벨록스 전무)는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라임아이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 3분기 이후 상업성이 큰 계약들이 성사되고 있다"면서 "이미 확정된 계약들만 감안하더라고 4분기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라임아이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업체로 개개인의 위치를 파악하는 실내위치측위시스템(IPS, Indoor Positioning System)과 실내지도를 3D로 구축해주는 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비콘을 이용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사업 영역이다.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Indoor LBS) 사업은 처음에는 쇼핑몰, 전시장, 경기장 등 대형 상업공간에 적용했지만 최근에는 안전영역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주로 공장, 건설현장 중화학공업 단지 등 산업현장 등이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라임아이 매출은 2014년 32억원, 2015년 89억원, 작년에는 12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3억원이다.

2015년~2016년 매출 증가분의 대부분은 공장에서 안전솔루션에 대한 수요 발생에 기인한 것이었다. 이 대표는 "올해는 건설사, 정유/화학사 등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했고 해양, 교통, 발전소 등 공공기관으로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는 영업권 상각 등 회계적인 이슈와 영업/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신규 고객 발굴과 서비스 적용 분야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라면 4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면서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원년 달성이 가시권 내에 들어올 거라고 조심스레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양, 교통, 발전소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해양의 경우 선박 승/하선 시 승선인원을 관리해 인원계수, 인원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형 선박의 내부 지도를 제공해 통합 관제가 가능토록 했다. 교통의 경우 CCTV를 기반으로 한 영상관제 환경을 제공하고 작업자의 인원계수, 시설물을 제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발전소의 경우 대규모 공사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사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장이어서 대부분 업체들이 사업의 일부분만 하는 소규모 업체"라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업체는 라임아이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라임아이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유비벨록스도 주사업인 스마트카드 업황도 호전되는 추세다. 이 대표는 "스마트카드시장 업황 개선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률이 증가했으며 이런 기조는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본사업의 안정적 실적 외에도 FIDO 생체인증, 스마트홈, 스마트캠퍼스, 챗봇 등 스마트카드 관련 신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외형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설립이래 매출 1000억원 첫 달성 및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비벨록스는 중국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중국 현지 법인을 만들 정도로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중국 현지에 있는 로컬 스마트카드 제조사(9개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은행 및 금융권에 카드를 공급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작년까지는 주로 중소형은행에 카드를 공급하며 시장 레퍼런스 쌓기에 집중을 했다. 본격적인 대규모 공급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대형은행에 공급을 처음 시작했다"면서 "현재 당사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형은행으로는 중국은행, 농업은행, 우체국이 있으며 중소형은행을 포함해 올해는 약 2000만장 정도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현재 계약되고 있는 물량들을 바탕으로 수주량이 급증해 약 6000만장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드 영향에 대해선 " 현지 사업파트너를 통해 공급을 하니 자연스럽게 피해간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효과도 긍정적이다. 이 대표는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당사의 여타 금융고객사와 같이 하나의 주요 거래처로 자리잡았다"면서 "케이뱅크는 당사가 90% 정도 M/S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나오는 제품들이 증가할수록, 회사입장에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사업이 챗봇 등 스마트캠퍼스 사업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발표한 챗봇은 IoT와 스마트카드 기술을 융합한 사업의 일환으로 회사가 진행해 오던 스마트캠퍼스 사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개념"이라면서 "현재는 메신저를 통한 Q&A가 가능한 정도이지만 향후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그 기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유비벨록스 연결기준 매출은 10% 이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를 달성한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높은 20% 이상 성장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유비벨록스 연결 실적은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순손실 3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486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이다.

이병갑 라임아이 대표이사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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