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민항기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ICAO 이사회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2차 정기이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국제 민간항공 안전이 심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규탄한후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확인하는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정문 채택에는 한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외교부는 "지난 1947년 ICAO 설립 이후 북한 미사일 관련 결정이 ICAO 이사회에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국제규범 위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88년 북한 대포동 1호 미사일 발사 때 북한에 ICAO 협약준수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