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아내 이송정씨 <사진=뉴시스> |
[뉴스핌=양진영 기자] 야구선수 이승엽의 은퇴 경기에서 아내 이송정 씨가 시구자로 나섰다.
이송정 씨는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이승엽은 포수로 나서 아내를 상대했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은퇴전이었다. 이송정 씨와 삼성의 모든 선수들은 이승엽의 등번호 36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송정 씨는 "정말 내가 시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남편의 마지막 경기에 삼성 구단에서 우리 가족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선수들 모두 36번의 박힌 유니폼을 입은 걸 보고 울컥했다. 멋진 은퇴식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남편의 은퇴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이송정 씨와 이승엽은 지난 2002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