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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외곽순환 북부구간, 29일 새 민자사업자 공모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9:44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30~45% 인하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3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이 29일 새로운 민자사업자를 모집한다.

민자사업자 참여 조건에 따라 통행료는 최소 30%에서 최대 45%까지 인하가 기대된다.

27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국토부는 입찰제안요청서(RFP) 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고 후 경쟁입찰방식을 거쳐 신규 민자사업자를 다음달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협약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에 대해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36년까지인 사업기간을 2056년까지 연장해주는 대신 사업재구조화로 주주를 교체하고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없앨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의 현행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86%), 다비하나이머징인프라투융자회사(14%)다.

새 사업자 공모에는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와 생명보험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해야 할 자금 규모가 커서다. 

북부구간 사업비는 총 2조1043억원으로 신규 투자자모집 금액은 현행 사업비 이상으로 예상된다. 사업기간이 2056년까지로 40년간 장기투자에 나서야한다. 그런 만큼 한개 금융사가 장기간 전액을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투자은행 업계의 분석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정식 공고가 나오지 않았지만 은행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미리 구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민자구간 재구조화에 따라 통행료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일산나들목과 퇴계원 나들목을 경계로 재정도로인 총길이 91.7㎞ 남부구간과 민자도로인 총길이 36.3㎞ 북부구간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재정도로 통행료는 4600원(남부구간)인데 반해 북부구간는 4800원이다. 남부구간은 1km 당 50원의 통행료를 받는 반면 북부구간은 136원으로 2.6배 가량 비싸다. 이에 따라 통행료 인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번 재구조화도 이같은 지역 주민 민원이 원인이다.

이번 신규투자자 모집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통행료 인하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재구조화 과정에서 MRG를 없애고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발생한 수익이 통행료 인하로 이어지는 구조다.

국토부는 이같은 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장관 청문회에서 "외곽순환선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결과를 분석한 뒤 나머지 민자도로에 대해서도 재구조화, 자금 재조달 등을 통해 점차적으로 통행료 경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곽순환선에 적용할 운영기간 연장에 대해 기존 투자자는 물론 금융권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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