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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시대] 신성경 우리은행 계장 “위비톡으로 승진했어요”

기사입력 : 2017년10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10월08일 09:00

우리은행 2만명 중 1등...1호봉 승급+은행장 표창

[뉴스핌=강필성 기자] 입사 2년 차 젊은 행원이 사고를 쳤다. 1년 만에 위비톡에 4200여 명을 가입시켰다. 이는 우리은행 직원 2만명 중 단연 1위 성적이다. 일각에서는 그를 ‘위비톡 홍보대사’라고 부른다. 이 공로로 1호봉 승급과 은행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인천의 영업점에서 본사 플랫폼사업부로 전격 발탁됐다. 그 주인공은 신성경 계장.

신성경 우리은행 계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위비톡(WiBee Talk)은 우리은행의 모바일 브랜드 위비를 대표하는 메신저다. 메신저는 사용자가 많아야 활성화될 수 있으므로 우리은행은 2015년부터 가입자 모집 캠페인을 벌였다. 신 계장의 성과는 그동안 어느 직원도 거두지 못한 것이었다.

신 계장은 “친구와 함께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게임, 맛집 관련 블로그에 위비톡 관련 정보를 올리니 생각보다 조회 수가 높게 나왔다”며 “은행에 관련된 게시글은 위비톡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신 계장의 블로그 방문자는 일 평균 3000여 명. 수십만명이 오가는 파워블로그가 아님에도 인기를 끈 비결은 위비톡 관련 글이 단지 홍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

그는 “영업점에서 근무하면서 사람에게 권유하기보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예를 들어 위비톡을 깔면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거나 환전 우대를 받는다는 정보를 올리고,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를 예상해서 해시태그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절을 감안해 휴가철에 환율 관련 정보를 올리는 등의 요령도 있었다”며 “블로그에 ‘자세한 설명 감사하다’는 등의 댓글이 달리면서 비대면인데도 사람들이 호응해주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신 계장은 현재 플랫폼사업부에 소속된 30여 명 중 가장 막내다. 그는 현재 은행 영업점의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가 보고 읽을 팸플릿을 만들면서 위비톡 활성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그는 “지금은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며 "이 부서에 없어선 안 될 능력 있는 직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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