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2800평 인테리어몰 오픈
150여개 브랜드 입점..홈퍼니싱 전문관으로 꾸며
[뉴스핌=이에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이 국내에서 가장 큰 생활전문관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 센텀시티점 7층에 위치한 생활층을 8층까지 확대해 생활전문관 ‘신세계 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 홈' 규모는 영업면적 총 2800평(9300㎡)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선보였던 강남점 생활전문관(2000평)보다 40% 가량 크다. 백화점에 입점된 생활전문관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입점 브랜드 수도 150여개로 업계 최다 규모다. 초고가의 럭셔리 가구, 주방용품 등으로 VIP 고객부터 대중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모두 모았다.
8층에는 업계 최초로 한 층 전체를 홈퍼니싱 전문관으로 꾸며 프리미엄 가구, 리빙 소품 등 최신 트렌드의 홈 인테리어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부산 고급 주거단지인 마린시티, 센텀시티, 해운대 신시가지 모두 인접해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센텀시티점에 업계 최초로 단독 홈퍼니싱 전문관을 열었다.
매장도 차별화해 한국의 대표 주거형태인 아파트의 특성을 접목했다. 거실과 침실, 공부방이나 서재, 놀이방 4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에 맞는 가구와 소품을 한데 모았다. 곳곳에 영상 음향기기, 테라스 관련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신세계 센텀시티 <사진=신세계백화점> |
리빙룸에서는 북유럽 가구의 정수라고 불리는 덴마크의 프리츠 한센이 부산에 처음으로 입점했다. 이태리 최고급 명품가구로 유명한 몰테니앤씨도 지역 최초로 등장한다.
스터디룸에는 실용성이 뛰어난 덴마크 디자인 가구브랜드 ‘몬타나’ 등 인체공학적 오피스 브랜드, 키즈룸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적인 놀이방을 위한 아동 침대 및 가구 브랜드인 ‘컴프프로’, ‘플렉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깊은 스웨덴 가구와 크리스탈 식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홈퍼니싱 카페 ‘그레트힐란’도 서울 이태원에 이어 2호점으로 입점한다.
7층은 가전, 주방용품, 침구(베딩)등 생활 필수상품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며져 오는 11월까지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침구매장에는 조선호텔에서 운영하는 침구 전문 브랜드 ‘더조선호텔’이 강남점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연다.
인테리어 가구ㆍ소품의 경우 고가에도 불구 집꾸미기 열풍에 힘입어 강남점, 대구점 등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매년 매출이 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4년간 생활장르 매출을 보면 2014년 4.4%에서 올해 8월에는 30.4%까지 늘었다. 백화점 전체 매출을 2배가량 웃돌고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국내 홈퍼니싱 시장규모는 2010년 8조원에서 2018년에는 13조원까지 성장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라며“강남점과 대구점에 국내 최고 수준의 생활전문관을 잇달아 선보였고 이번 센텀시티점에도 국내에서 가장 큰 생활전문관을 선보이는 만큼 홈퍼니싱 시장 선점에 발 빠르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