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흰색 기린 두 마리가 케냐에서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영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유케이(Business Insider UK)는 케냐에서 흰색 무늬를 가진 새끼 기린과 어미 기린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린들은 케냐의 동쪽에 있는 가리사의 이사크비니 보호소가 포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기린들이 루시즘(Leucism)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루시즘은 멜로닌 색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유전적인 병이지만, 백색증(Albinism, 알비니즘)과는 또 다르다. 루시즘은 피부와 털에만 색소 손실이 있다. 눈에서는 색소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색을 띈다. 영상에서 보듯 백색 무늬를 가진 두 기린의 눈은 모두 검은색을 띄고 있다.
백색 기린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백색증을 앓는 기린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기린은 포유류 중 가장 키가 크고 위험하진 않은 동물이다. 하지만 연약한 동물에 속한다. 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야생에서 위험하겠다" "눈에 잘 띌텐데" "알비노와 다른 병이구나.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