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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요인이 시장 분위기 위험 선호로 전환"

기사입력 : 2017년09월12일 08:29

최종수정 : 2017년09월12일 08:30

[뉴스핌=이영기 기자]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북한리스크와 태풍 어마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5가지 요인이 시장 분위기를 설명하는 것으로 꼽혔다. 완화된 UN대북제재안, 중국의 위안화 정책변화, 뉴욕증시 랠리, 중국의 가상화폐거래소 폐지 보도, 니케이 선물 상승 등이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가격은 오르는 반면 안전 도피처의 값은 하락 압력에 짖눌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태풍 어마와 북한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참가자들이 이같은 리스크온 분위기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5가지를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북한에 대한 UN안보리의 제재 내용이 당초보다 약화된 점이다. 원유금수 조치가 30%수준으로 대폭 약화되고 블랙리스트서 김정은 등이 빠졌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다음으로는 중국의 위안화 정책 변화다. 지난주까지 중국당국의 위안화 약세를 지지하는 정책을 펴왔지만 이번주부터는 위안화 강세 속도를 조절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위안화 유동성을 제한하기 위한 외국은행에 대한 위안화 예금지준이나 수출에 대한 위안화 담보금 규정 등이 철회됐다.

북한이 9월9일을 조용히 넘기고 태풍 어마의 피해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기대돼 S&P500이 고점을 갱신했다. 블룸버그 달러인덱스 스팟도 7거래인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중국 당국의 우호적이지 않은 태도도 주요한 요인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1.3% 하락하면서 지난주말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또 거래소를 철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니케이255 선물 등의 가격이 오른 점이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날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에 대한 UN안보리의 제재안이 많이 완화된 것과 태풍 어마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기대감 등이 시장 분위기를 리스크 온으로 바꾸고 있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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