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평소 운동을 즐기는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단백질 셰이크. 꼭 먹어야 할까요?
단백질 셰이크는 본래 보디빌더나 운동선수들이 격한 운동 후 먹는 보조제입니다. 운동 후 단백질 섭취를 위해 요리를 하는 대신 간편히 셰이크를 마시는 거죠. 운동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단백질 셰이크 수요도 증가했는데요.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99%의 호주인들은 단백질 셰이크를 먹지 않아도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68kg 성인 기준 70g인데요. 닭가슴살 하나는 40g, 달걀 두 개는 12g, 두부 15g인 걸 고려한다면 두부, 달걀, 닭가슴살을 한 끼 음식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누가 단백질 셰이크를 필요로 할까요? 매일 격한 운동을 해 근육 손실이 많은 운동선수, 보디빌더나 육류 섭취를 하지 못 하는 채식주의자, 임산부, 환자 등입니다. 호주 시드니 대학 영양학 교수 헬렌 오코너는 "삼시 세끼에서 단백질 섭취가 충분합니다. 살을 빼고 체력 단련을 위해 근육을 단련하는 일반인들은 단백질 셰이크 대신 단백질 위주 식단을 추천합니다"고 말했습니다.
단백질 셰이크로 식사를 대체하는 건 좋지 않지만 좋은 보조제임은 틀림없습니다. 운동 후 단백질 10~20g을 타 마신다면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죠. 또한, 단백질 셰이크는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은 운동선수나 보디빌더가 아니라면 단백질 셰이크를 꼭 마시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식단에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보충제로 마실 수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nypost.com,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