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빅스 큐브 세계 1인자 패트릭의 동영상 중에서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심심할 때 그만인 루빅스 큐브를 단 4.69초 만에 완성한 괴물이 탄생했다. 세계기록을 작성한 이 천재의 나이는 불과 15세다.
최근 유튜브에는 빛의 속도로 루빅스 큐브를 완성한 소년 패트릭 폰스의 영상이 공개됐다. 1분16초짜리 이 짧은 영상은 지난 2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개최된 루빅스 큐브 세계대회 현장을 담았다.
패트릭 폰스는 랜덤으로 주어진 큐브를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공략 순서를 머릿속으로 그렸다. 감을 잡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그는 시작버튼을 누른 후 단 4.69초 만에 큐브를 완성,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너무 빨리 완성된 패트릭의 큐브에 심사위원도 넋을 잃었다. 이미 자기 기록을 보고 흐뭇해하던 패트릭은 심판의 공식 우승 선언과 함께 친구들이 몰려오자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지금까지 루빅스 큐브 세계기록은 펠릭스(21)라는 호주 청년이 작성한 4.73초였다. 마의 5초 벽을 허물며 신세계를 밟았던 그의 기록은 패트릭에 의해 0.04초 단축됐다.
1974년 헝가리 건축학자 노엘 루빅스가 고안한 루빅스 큐브는 보기엔 간단하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각각 9개로 분할된 정육면체의 모든 면을 같은 색으로 통일하는 게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크게 유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