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인호 무역협회장 "규제개혁으로 기업성장 토양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13:55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13:55

무역업계, 산업부 장관 간담회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5일 "우리 수출은 금년 2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는 등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3년만에 무역 1조 달러를 재달성하고 사상 최초로 세계 5대 수출국 반열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발언과 북한의 6차 핵실험, 기업의 역동성 둔화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기업이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규제 개혁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성장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100대 스타트업 중 57개 기업은 국내의 각종 규제 장벽으로 한국에서 사업 추진이 어려운 반면, 자유로운 기업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한 미국의 아마존은 하루에만 5만 명을 신규 채용하는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백운규 산업통상장원부 장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정탁윤 기자>

또한 "최근 국회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입법 추진 노력이 우리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주요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하반기 수출 여건이 녹록지만은 않다"며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외국의 반덤핑 조치 등에 대해선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도 배제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또 "중국의 수입 규제로 인한 피해업체에는 그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과 수출 마케팅 분야에서 선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를 국내투자로 전환해 수출·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유턴투자, 지방 이전투자 등 각종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외투기업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무역업계 대표들은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설비투자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정책 방향, 통상 마찰에 적극 대응 필요성, 우리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 민간기업의 자발적 일자리 창출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수산중공업 정석현 회장,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