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로화 강세 불구 유럽 증시 낙관" - JP모간/UBS

기사입력 : 2017년08월30일 14:36

최종수정 : 2017년08월30일 14:36

"자금 유입 여력 아직 많이 남아"
"경기 개선 지속…내수주에 집중"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로화 강세로 인해 기업 실적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펀드매니저들이 많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자산운용의 난디니 라마크리슈난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유로화 강세와 내년 이탈리아 선거를 포함해 유럽에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유럽 주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의견의 배경으로 "수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기업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큰 기술적인 근거는 지난 2년간 600억유로의 자금이 유럽 증시에서 빠져나갔는데, 이 중 200억유로가 돌아오고, 400억유로는 여전히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스톡스 50 지수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올해 1분기 유럽 기업들의 순익은 25% 증가했다. 동시에 유로존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5% 성장했고, 2분기에는 성장률이 0.6%로 가팔라졌다. 작년 말과 올해 초 투자자들이 유럽 증시를 긍정적으로 본 것은 유럽의 이 같은 성장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로화가 달러 대비 14%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도 업종인 수출주가 타격을 입어 증시도 함께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올해 유럽 우량주들을 포함한 스톡스 50지수는 3% 올랐다. 하지만 이 지수는 5월 초에 연중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달 말 모간스탠리는 미국 기업들이 올 2분기 견실한 실적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유럽 기업들은 '미온적인' 2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유럽 증시 강세를 예견한 전문가들은 유럽의 강한 경기 모멘텀과, 정치 위험 감소 등에 더 주안점을 두는 모습이다.

투자은행 UBS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 1.6%로 상향 수정하면서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에 대한 포지션을 늘린다고 밝혔다.

UBS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특히 "유럽 국내 시장 쪽으로 자산 배분을 늘리고 있다"면서 "유럽 내수에 노출된 주식들의 주당순이익(EPS)은 작년 말 이후 시장 전체보다 계속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UBS>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