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내년예산 429조]4차 산업혁명 육성에 14조1759억원 푼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0:30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0:30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안...올해 대비 866억원 증액
연구개발에만 6조8110억원 투입, 신산업 발굴·육성

[뉴스핌=정광연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육성에 14조1759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4조893억원보다 866억원(0.6%) 증액한 것이다.

정부는 연구개발(R&D) 환경구축과 고부가가치 기술 육성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는 6조8110억원으로 금년 6조7484억원보다 626억원(0.9%) 늘었다. 이는 내년 정부 전체 R&D 예산 19조6338억원의 34.4% 수준이다.

내년 중점 투자분야는 ▲청년과학자 육성 및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확대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확충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등이다. 예산안은 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청년 과학자 육성예산 1조800억원 편성

우선 청년과학자 육성과 기초연구 지원 강화로 과학기술 미래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1515억원(16.3%) 늘어난 1조800억원을 편성했다.

연구자 주도 자유공모형 기초연구 중 개인기초 8130억원(+991억원), 집단기초 1988억원(+306억원)이며 최초 혁신실험실을 신설해 525억원(350명)을 지원한다.

또 자율과 책임의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229억원(0.6%) 증액한 3조5169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국가적 임무 및 미래전략에 대응하는 핵심분야(기관별 5개 내외)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 주요사업을 개편하고 투자예산을 5410억원에서 5846억원으로 436억원(8%) 늘렸다.

이와 함께 연구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신규로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연구개발혁신지원금은 54억원에서 104억원으로, 과학기술인 연금재원은 400억원에서 510억원으로 각각 증액한다.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 등 1조1756억원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537억원(4.8%)이 늘어난 1조1756억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 산업원천기술개발(신규) 48억원, 국가전략프로젝트(AI) 244억원(+156억원),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융합기술개발(신규) 47억원, 블록체인 융합기술개발(신규) 45억원 등이다.

또 빅데이터 112억원(+5억원).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252억원(+25억원), 지능정보서비스 확산 사업 73억원(+23억원), 정밀의료 및 AI기반 의료진단 솔루션 93억원(+86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SW중심대학을 5개 추가 선정 450억원(+1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에 1149억원(+122억원), SW융합기반서비스R&D지역 확산(신규)에 70억원을 배정했다.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과 해킹바이러스 대응체계 고도화에는 각각 72억원, 50억원 늘어난 618억원과 229억원 투자한다.

고부가가치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서는 492억원(6.9%) 증액된 7851억원을 편성했다.

바이오경제 선도를 위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2719억원(+73억원),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511억원(+95억원), 치매 조기진단‧원인규명 97억원(+47억)을 배정했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에 492억 (+12억원),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지원사업에 291억원(+95억원)을 지원하며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866억원(+96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와이파이 구축 등 166억원

과학기술‧ICT 기반의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66억원(66%) 증액된 166억원을 편성했다. 국가전략프로젝트(미세먼지) 96억원(+18억원), 공공와이파이 확대구축(신규) 12억5000만원(버스 공공와이파이 4200개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우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금년대비 880억원(1.6%)이 증액된 5조7022억원을 투입한다.

마창환 기획조정실장은 “내년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율적 연구환경에서 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확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미래신산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